구매처: 아이허브
구매 계기: 샴푸바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대부분이 좋았지만 보통 한 번 구매하면 6개월 이상 쓸 수 있는 일반 샴푸에 비해 샴푸바는 길어야 2개월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서 금전적인 면에서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해외 직구를 떠올리게 되었고 평소에 자주 이용하던 직구 사이트인 아이허브를 통해서 검색해보았다. 올인원바나 샴푸바 종류가 생각보다 엄청 다양하진 않았고 배송비를 따지면 가격도 국내에서 구매하는 거랑 별 차이 없는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제품 가격만 보았을 때는 국내보다 좀 더 저렴하긴 했다.
구매조건:
1.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
2. 플라스틱 포장이 되어있지 않은 제품
3. 국내보다 좀 더 저렴한 제품
+ 되도록이면 머리 뿐만 아니라 몸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이런 조건들을 따져서 찾은 제품이 바로 그랜파 송진 비누이다.
그랜파 송진 비누는 92g과 120g 두 가지 종류로 판매하고 있는데 처음 써보는 거라 잘 안 맞을 수 있는 걸 고려해서 작은 사이즈로 구매했다. 그랜파스 제품이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했는데 머리에도 쓸 수 있는 건 송진 비누 밖에 없는게 아쉬웠다.
92g 그랜파 송진비누 3,713원 (아이허브)
후기를 보면 냄새가 엄청 독하다는 내용이 많았는데 택배를 뜯기도 전에 냄새가 날 정도로 엄청 강한 냄새가 났다. 아마 재료에 송진이 들어가서 나는 거 같은데 훈연 냄새 비슷하기도 하고 어릴 때 많이 썼던 목초액 냄새랑 비슷하기도 하고 어쨌든 많이 맡아본 냄새라 금방 적응했는데 처음 맡는 사람이라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옆면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향료, 프탈레이트, 황산염, 파라벤 EDTA, 글루텐, 동물성 부산물, 착색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적혀있다.
포함된 재료는 소디움 팔메이트 , 소디움 코코에이트, 소디움 팜/커널레이트, 물, 글리세린, 대왕송 나무 타르, 염화나트륨, 글루콘산염 나트륨이다.
열대우림 동맹 인증된 팜유 사용, 글루텐 미함유 인증, 크루얼리티 프리 마크가 새겨져 있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후기: 생각보다 크기가 크고 비누에 물을 충분히 묻혀서 불리지 않으면 거품이 잘 나지 않아서 머리를 감기 어렵고 머리카락이 엄청 뻣뻣해지는데 워낙 금방 기름진 두피 타입이다 보니 오히려 두피가 덜 기름진 거 같아서 좋았다. 다만 건성 타입인 사람들을 별로 안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머리뿐만 아니라 온 몸에 사용하고 나면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마치 나무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계속 사용하다 보면 적응돼서 냄새도 잘 안 느껴졌지만 냄새가 가장 크게 호불호가 나뉘는 제품이다보니 평소에 훈연 냄새에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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