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베지테리언이 될 수는 없지만 일상에서 최대한 육식을 줄이기 위해 비건 식품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비건 육포.
이미 몇 번 비건 식품을 접한 경험이 있었지만 비건 육포는 맛이 상상이 안되서 호기심에 구매하게 되었다.
베지푸드:
가격은 베지푸드 기준 2,800원.
여러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비건 저키의 제조기업인 베지푸드에서 제일 저렴하게 판매하는것 같다.
비건 저키의 맛은 마일드와 스파이시 두 종류이고 대부분의 비건고기들처럼 주재료는 대두였다.
중량은 40g으로 뒷면에 비건 인증과 HACCP 인증 마크도 표시되어 있다.
마일드는 갈색에 후추가루가 뿌려져 있는 반면, 스파이시는 마일드보다 좀 더 빨갛고 깨랑 고추양념이 발라져있는 차이가 있었다.
내용물은 일반 육포보다 더 많았고 일반 육포는 이중포장하는 경우가 많은디 비건 저키는 포장봉투가 지퍼락이어서 그런지 추가 포장없이 방부재랑 육포만 들어있어서 좋았다.
마일드는 자세히보면 쫀드기를 불에 구었을 때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맛은 전혀 쫀드기랑 다른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두께가 얇아서 쥐포에 더 가까운 식감이었고 순한 맛이지만 후추가루 때문인지 먹으면 먹을 수록 아주 살짝 후추 특유의 매콤한 맛이난다.
식감이나 맛이 비건 식품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는데 계속 먹다보니 약간 종이를 씹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스파이시가 마일드보다 조금 더 두께가 있는 듯하다. 양념때문인지 처음에 먹자마자 매운 맛이 확나는데 먹자마자 든 생각은 맥주 안주로 딱이라는 생각이었다. 스파이시가 좀 더 일반 육포와 흡사한 식감이었고 대체제로도 더 적합한 맛이었다. 비건 육포라는걸모르는 사람이었으면 일반 육포라고 생각하고 먹을 것 같다.
두 제품 다 육포 대용으로 괜찮은 제품이기 때문에 육포가 그리운 비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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