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도전 기록

일반인의 취미발레 후기

우네바 Yuneba 2021. 9. 5. 14:18
반응형


발레를 배운지 벌써 반년이 넘어가고 있다.
코로나 이후에 하던 운동도 못하고 홈트만 주구장창하다가 오랜만에 새로운 운동을 배웠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효과도 좋아서 후기로 남기게 되었다.

⭐️비용
주 2회 한 달 13만원
지역마다 학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직접 문의해보는 것이 좋은데 일일이 연락하기 번거로운 경우
“거주지역교육청+학원비” 로 검색하면 더 편리하게 학원비를 알아볼 수 있다.

⭐️준비물
- 발레슈즈 (가격은 최저 7,000~ )
인터넷 최저가로 주문하면 배송비 포함 만원도 안되는 가격이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저렴한건 저렴한 이유가 있는 법.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이왕 구매하는거 발에 딱 맞는 슈즈를 구매하는게 제일 좋다.

- 복장은 자유지만 되도록 달라붙는 옷을 입는게 좋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일반 평소에 홈트할 때 입던 트레이닝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를 입었는데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는지 보기 위해서는 딱 달라붙는 옷을 입는게 좋다는 선생님의 말에 요가복을 입었는데 확실히 체형이 잘 보여서 운동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수업 방식
초보이지만 맞는 시간대가 없어서 중급반 수업을 듣게 되었고 기본 스트레칭 2~30분 + 작품 20분 정도 진행하고 있다.

스트레칭은 발레리나들이 몸 풀 때 하는 동작들을 하는데 모든 발레의 기초 동작들을 연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품에서 응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발레용어들을 하나도 몰라서 그냥 보고 따라하기만 했는데 이러한 방식도 반복학습의 효과인지 저절로 외워져서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동작을 해내고 있다.

발레리나처럼 마른 체형은 아니어서 나만 뚱뚱해보일까봐 걱정을 많이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체형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유연성이나 근력이 없어도 하겠다는 의욕만 가지고 임하면 누구든지 재미있게 할 수 있었고 꾸준히 하다보니 점차 변하는 내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어서 생각보다 오랫동안 배우게 되었다.

⭐️후기
체형교정+체중감소+근육증가

발레를 배우면서 운동과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게 되었다. 요즘은 운동 트렌드가 단기간에 원하는 부위를 뺄 수 있는 루틴이 많고 여기에 익숙해져있어서 발레를 시작했을 때도 한 달만에 드라마틱하게 살이 빠지는 효과를 기대했는데 지금까지 운동을 잘못된 방식으로 했음을 깨달았다.

특히 연예인들이 발레해서 체형교정하고 체중감량 했다는 후기때문에 더욱 극적인 효과를 기대했는데 발레를 삼개월 간 했을때도 엄청나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생각해보면 삼개월이 개월수로는 많아보이지만 실제 횟수로 따지면 한 달도 채 안되는 기간이기 때문에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게 당연한 것이었다.

그래서 살빼는건 포기하고 그냥 재미로만 다녔는데 하면 할수록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나서 꾸준히 열심히 다녔더니 4개월 때부터 체형이 조금씩 변하는게 보이기 시작했다. 비록 평소에 바르지 못한 자세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서 아직도 거북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주변에서도 뭔가 달라졌다고 말할 정도이면 교정에 꽤 효과가 있는 운동인건 확실하다.

++ 6개월 운동 후기 요약 ++
-3키로 감량(식단 조절없이 계속 유지 중)
-근육 증가
-목이 길어짐
-유연성 증가
-어깨가 펴지고 자세가 교정됨
-속근육 생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