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채식인으로서 이번 연말은 고기없이 채식으로만 즐겨보기로 했다.
* 베스트300
구매한 사이트는 베스트300.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좋은 제품을 많이 팔아서 대부분의 비건 식품은 여기서 구매를 하고 있다. 제품 종류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어 간편하게 다양한 비건 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게 좋아서 자주 이용하고 있다.
나투를리 비건 버터
집에서 요리할 때는 버터를 사용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궁금해서 구매해보게 되었다.
뒷면에는 버터의 재료가 작성되어 있는데 코코넛오일, 시어버터오일, 아몬드버터, 소금 등 식물성 재료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할랄, 글루텐프리, 유제품프리 제품이라고 작성되어 있는 것을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비닐로 버터 윗부분이 감싸져있었다.
모양은 버터랑 굉장히 똑같다.
느낌도 비슷하고 맛은 약간 짭짤한게 빵에 발라먹거나 요리에 사용하기 딱 괜찮은 정도이다.
파스타 만들 때 써봤는데 일반 버터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녹는 모습도 똑같았다. 음식의 풍미도 더 좋아져서 앞으로 요리할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듯하다.
이노센트 팔라펠
요즘 팔라펠에 꽂혀있어서 보자마자 바로 구매했다. 한 10개 정도 들어있어서 2-3인분으로 딱 적당하다.
이노센트 후무스 오리지널
팔라펠에 빠질 수 없는 후무스도 구매했다.
질감은 생각보다 묽었고 약간 시큼한 맛이 더 강했다. 최근에 먹어본 후무스의 맛과 달라서 당황스러웠는데 팔라펠이랑 먹다보니 금방 특유의 맛에 적응되었다.
후무스와 후라이팬에 구운 팔라펠. 같이 담으니까 식당에서 파는 요리같다.
팔라펠의 겉이 갈색이라 같은 색일줄 알았는데 쨍한 초록색이라 예뻤다. 맛은 있었지만 조리법이 잘못되었나 생각보다 식감이 퍼석퍼석해서 먹는 동안 입안이 메마르는 느낌을 받았다. 촉촉한 맛을 기대했는데.. 조리법을 바꿔서 다시 조리해봐야겠다.
랜시 야채춘권
밖에서 사먹기에는 부담스러운 춘권.
같이 먹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항상 미련이 많이 남는 음식 중 하나였는데 야채춘권이 있길래 망설임없이 구매해봤다.
원산지는 중국
몇 개 안 들어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양이 진짜 많다.
거의 60개 정도 들어있는듯
급하게 먹어보느라 전자레인지에 돌려봤는데 찐만두맛이 나고 맛있었다. 고기유무는 안 느껴질 정도로 맛있었고 무엇보다도 춘권을 저렴한 가격에 질릴 수 있을 만큼 먹을 수 있다는게 좋았다.
기름에도 구워먹었는데 역시 춘권은 기름이 중요하다. 기름에 구웠더니 밖에서 사먹는 춘권이랑 맛이 아주 똑같다. 나중에 비건 짜장라면하고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듯.
이번에 구매한 제품들 다 맛있어서 나중에 또 구매할 예정이다. 질좋은 비건식품들 덕분에 연말에 고기없이도 훌륭한 식사를 즐기면서 보낼 수 있게 되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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