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서핑: 포이푸 경포세인트존스호텔점

* 위치:

포이푸

* 홈페이지:

[포이푸 경포세인트존스점 - 홈]

* 예약:

포이푸 경포세인트존스호텔점 : 네이버

갑자기 서핑이 너무 배우고 싶어져서 주말을 이용해 강릉 포이푸 세인트존스호텔점에 다녀왔다.
장마기간이라는 말이 있어서 수업이 취소될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않아서 예정대로 서핑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세인트존스호텔 주차장 맞은편에 런닝맨 동상이 있는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가면 포이푸 가게가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서핑샵이다.

외관이 생각보다 화려해서 한 번에 찾을 수 있었다.
마치 외국 휴양지에 있는 가게에 온 기분.

내부도 엄청 화려하게 꾸며놓아서 진짜 해외여행 온 기분이었다.
예약 당시에 안내문에 수업 시작 20분 전에 도착해야된다고 있어서 부랴부랴 도착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5분에서 10분 전에만 도착해도 충분할듯.

++ 기상 상황에 따라 교육 장소가 변경될 수 있고 코로나 격상시 사우나를 이용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안내사항을 충분히 숙지한 후 예약해야된다. ++

+++ 같이 수업 들었던 일행 중 아동을 동반한 가족이 있었는데 아이는 수업을 들을 수 없다는 말에 당황하시는걸 보았다. 다행히 선생님 한 명이 집중해서 돌보는 조건으로 해서 수업을 같이 들은것 같았는데 날씨에 따라 불가능할 수 있으니 아동 동반시에는 꼭 문의 전화를 하고 예약해야될 것 같다 +++

여자탈의실은 카페 안쪽에 위치해있어서 편하게 옷을 갈아입을 수 있었다.
사물함도 많이 있어서 짐보관하기도 편하고 좋았다.

*** 서핑 준비물 ***
수영복, 선크림, 슬리퍼

1. 수영복: 슈트가 생각보다 굉장히 딱 달라붙어서 래시가드를 입고 슈트를 입으면 활동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것 같다.
2. 선크림: 피부 타는게 싫다면 선크림은 필수! 모자나 선글라스 ,안경은 서핑 연습 중 잃어버릴 수 있어서 가능하다면 모두 벗고 서핑을 해야하기 때문에 선크림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3. 슬리퍼
바다로 가는 길에 솔잎이 많이 떨어져있고 신발이 젖거나 모래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금방 말릴 수 있고 신고 벗기 편리한 슬리퍼나 샌들 등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수업은 세 단계로 진행되었는데 서약서 작성과 서핑지식에 대한 설명을 듣는 내부 수업과 슈트 착용 후 외부에서 실제로 동작을 익히는 외부 수업. 그리고 바다에 들어가서 실제로 서핑을 해보는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이곳에서 외부 수업을 진행한 후 직접 보드를 들고 바다로 갔다.

생각보다 보드가 무거워서 옮기는 것부터 엄청나게 힘들었고 바닷물이 엄청 차가워서 제대로 못하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자세잡느라 물에 몇 번 빠지고 나니 물 온도에 적응이되서 수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2시간 정도의 수업이 끝난 후에 자유서핑을 즐겼는데 강습시간에는 잘 됐는데 혼자하려고보니 잘 안되서 답답한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여차저차해서 혼자 서핑하기 성공~~

다른 사람들 수업하는 모습을 보니 하루만에 완벽하게 익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신기했다. 물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금방 잘 타는걸보면 생각보다 금방 배우고 즐기기에 좋은 운동인 것 같다.

서핑을 다 하고 사우나 이용권을 가지고 씻으러 갔다.
좋다는 후기는 많이 봤지만 기대는 안했는데 지금까지 본 사우나 중에 제일 좋았다. 집 근처였으면 회원권 끊고 싶었을 정도. 엄청 크고 깨끗하고 샴푸, 바디워시, 치약, 타올은 무료로 제공되고 그 외에는 자판기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다 씻은 후 판초를 반납하러 온 김에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가기로 했는데 시간 여유가 충분했다면 여기서 더 머물고 싶었다.

아사이볼 9,000원
아사이볼 그릇마저도 해외 느낌이 나서 진짜 휴양지 온 것 같이 기분 좋았다~~ 서핑도 재밌었고~~ 다음에 또 와야지~~